한국, 중국, 일본, 호주 4개국이 모여 축구를 통해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을 했던 동아시안컵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습니다. 홈에서 펼쳐졌던 만큼 우승을 노려볼만했지만 한일전의 패배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우승컵까지 잃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낙심하기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고 국가대표팀에게 한바탕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국가대표선수답지 않은 행동들이 불거져 많은 팬들에게 걱정을 끼쳤던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쥐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홍명보 감독은 원팀, 원스피릿, 원골이라는 지도철학을 내세우며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동아시안컵이 그가 맞이한 첫번째 국제대회였는데,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대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압박을 내세운 강력한 수비와 빠른 템포의 경기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득점에 약점을 드러내면서 2무 1패라는 성적으로 동아시안컵 대회를 3위로 마치고 말았습니다.
이제 갓 출항한 홍명보호입니다. 선장과 선원들의 호흡이 하나하나 맞아가는 날 우리의 목적지까지 쾌속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조금 아쉬운 경기였지만 열심히 뛰어준 한국 대표팀 수고하셨습니다.
답글삭제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연습하여 좋은 성적 내시면 됩니다. 화이팅
그래도.... 홍명보호와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을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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